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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록음악이 그렇게 인기 있는 장르였나? 할 정도로 많은 페스티벌들이 생겨나고, 피터지는 라인업 경쟁으로 록 팬들이 혼란에 휩싸인 이 시점에…내일의 헤드라이너를 알아보는 시간! 모어뮤직이 추천하는 록 신보 3장!
Tommy 16 – [Rocking Big Buddha]
 스웨덴 출신의 모던 록 밴드 Tommy 16은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절망적인 수준에 가깝지만 데뷔 15년 차를 바라보는 중견밴드이다. Teenage Fanclub과 Big Star같은 파워 팝 밴드에 영향권 아래서 음악을 시작해 1997년에 발매한 데뷔 싱글을 라디오 차트 1위에 올려놓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이후 스웨덴과 인근 국가에서는 은근한 가스 불처럼 오래도록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신보인 [Rocking Big Buddha]는 앞서 배포했던 전작들과 비슷하게 전통적인 기타 팝 사운드를 보이고 있고 너무 평범하다 할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앨범 전체에 깔린 산뜻한 감각과 멜로디는 90년대 모던 록의 향수와 함께 의외의 비범함까지 느끼게 한다.
영국 미국 할 것 없이 모던 록과 인디 씬이 분해결합을 반복하며 난해하게 돌아가고 있는 요즘엔 이렇게 마음 편히 들을 수 있는 록 앨범도 하나 필요하다. |
대학교 마칭밴드에서 스네어 드럼 좀 두들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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