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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멜로우 힙합 사운드 Sam 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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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든 Nat King Cole - John Pizzarelli

대중이 재즈를 어려워하는가, 재즈가 대중을 싫어하는 가. 이런 논쟁은 말초 신경을 깨작깨작 갉아먹는 1차적 미학과 이와 반대되는 감성간의 비교우위 선점에서 시작해 장르의 서열화까지 불러와 기분 좋게 끝나진 않을 것 같다.

재즈도 시작은 술집에서 즐기던 대중음악 이었다. 그리고 여느 타 예술분야 모두가 그렇듯이 틀을 세우고 틀을 부시고 그 이후 또 다른 틀을 세우며 세분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고 제정신으로는 듣기 어려운 재즈까지 등장했다.

재즈가 대중화 될 수 없는 이유가 즉흥성과 연주의 높은 비율 때문만은 아니다. 재즈를 두려워하는 리스너들은 그 진화 과정 중 생긴 난해함과 그들만의 문법을 느낀다.

 

재즈 리뷰에 히로미, 캐논볼 에덜리, 존 콜트레인, 빌리 할리데이가 등장했으니 이쯤엔 다소 진입 장벽이 낮은 대중적인 재즈를 하나 소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해서 선택된 것이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John Pizzarelli다.

 
In A Mellow Tone Rockin In Rhythm : A Duke Elington Tribu..  
 

pizzbigpic.jpg 1990년대 국 내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재즈 뮤지션 John Pizzarelli. 데뷔 초, 전설 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Bucky Pizzarelli의 아들로 주목 받았다 현재에 와선 새로운 시대의 재즈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다. 아버지뿐만 아니라 아내도 재즈 뮤지션이며 83년 첫 앨범을 발표 한 이후 40여 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140여 장의 앨범에 게스트로 참여했을 정도로 그의 인생 모든 면은 재즈와 연결되어 있다.

수많은 작품 중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1994년 앨범 [Dear Mr. Cole]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음악적 관심사는 재즈 스탠다드 곡들을 스윙적 감각으로 해석해 내는 것이었고 이런 시도는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

 
Alison Double Exposure  
 

John Pizzarelli는 ‘어렵다’ 혹은 ‘어려워야 한다’라는 재즈의 편견을 버리고 만인이 재즈를 즐겼던 스윙시대의 대중성을 자신의 음악에 이식해 행복과 즐거움, 흑백영화 같은 서정과 낭만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단순한 유희를 위한 것으로 평가 할 순 없다. 장르 특성상의 필연이john-pizzarelli-close.jpg었든 아니면 의도된 것이었든 그 중심을 잡고 있는 건 다이나믹한 스윙 감과 재즈 기타리스트로서의 정통성이며 보컬 측면에서도 그 방식은 Nat King Cole의 풍성함과 Frank Sinatra의 담백함을 동시에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단순한 아름다움과 그 바탕에 있는 보수적인 정서가 만든 달콤한 유혹이지만 쉽게 가질 순 없는 명품다운 이미지. 이것이 John Pizzarelli 매력이다.

 
Harvest Moon Double Ex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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