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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코어의 잔잔함에 바로크 팝의 우아함을 더하다
아슬아슬하고 외로운 방랑자적 정취 Wake Owl - [Wild Country]
Wake Owl은 벤쿠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Colyn Cameron의 원맨밴드이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캘리포니아에서 보내며 힙합에 심취했던 그는 힙합 뮤지션이 될 것을 결심했지만 우연히 기타를 배운 후 포크 뮤지션으로 길을 선회했다.
데뷔 EP 앨범인 [Wild Country]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유기 농업을 전공한 후 몇 년간 유럽과 캐나다를 여행하며 받는 영감으로 써 내려간 곡들로 채워졌다.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9의 OST로 사용되었던 ‘Gold’, 느릿느릿하게 읊조리는 보컬과 우아한 바로크 팝 사운드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타이틀 곡 ‘Wild Country’ 등 곳곳에 녹아 있는 방랑자적 정취는 듣는 이를 아슬아슬하고 고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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