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다스 프리스트, 헤미테탈 제왕의 모습 선보여 "
[ 등록일 : 2008-09-22 ] [ 조회수 : 1,657 ]






헤비메탈의 제왕 주다스 프리스트가 지난21일 일요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첫 내한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기타리스트 글렌 팁톤은 내한공연에 앞선 인터뷰에서 "나이는 먹을 수록 아름다운 것 아닌가. 우리는 나이는 상관하지 않으며 헤비메탈과 록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보컬리스트인 롭 핼포드와 기타리스트 케이케이 다우닝의 나이는 57세, 팁톤의 나이는 61세에 달한다. 웬만한 이들은 은퇴 후 손주의 응석을 즐길 나이다.이들은 무대 위에서 여전히 가죽 점퍼를 입었고 쇳소리에 가까운 강력한 음악을 선보였다.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전성기와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을 기량과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했다.

드럼이 부서질 듯 강렬한 연주로 시작된 '헬 패트롤(Hell Patrol)', 핼포드가 왕좌에 앉아 노래를 부른 '데스(Death)', 다우닝과 팁톤의 화려한 기타 애드리브 연주가 돋보인 '일렉트릭 아이(Electric Eye)' 등이 이어지며 공연 분위기는 더욱 달아 올랐다.

공연은 헤비메탈 명곡으로 꼽히는 '페인 킬러(Pain Killer)'로 막을 내렸다. 핼포드는 최근 록 그룹 공연 보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강도 높은 하이톤의 보컬을 시종 선보이는 저력을 드러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앙코르 요청에 따라 무대에 다시 올랐다. 핼포드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에 올라 '헬 벤트 포 레더(Hell Bent For Leather)'를 불렀고, 태극기를 목에 두르고 '어너더 싱 커밍(Another Thing Coming)'을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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