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트니 휴스턴, 생전 여러 차례 공갈협박에 시달린 사실 밝혀져 "

[ 등록일 : 2013-03-06 ] [ 조회수 : 1,770 ]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이 생전에 여러 차례 공갈협박에 시달린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현지시각 지난 4일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웹사이트에 공개한 128쪽 분량의 파일에 따르면 휴스턴은 전성기인 1988~99년 극성팬으로부터 협박성 편지를 받는가 하면 돈을 요구하는 위협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 가운데는 1992년 ‘휘트니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은폐 조건으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를 요구한 협박성 이메일과 이를 무마하기 위해 휘트니의 아버지인 존 휴스턴이 상당량의 금액을 협박범에게 전달했다는 내용, 1999년 한 네덜란드인이 휴스턴을 협박하는 편지와 자신이 작곡한 노래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보내온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를 하루 앞둔 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망 원인은 마약 흡입으로 인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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