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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사 역대 '최악의 거짓말' 은?? " |
| [ 등록일 : 2008-04-01 ] [ 조회수 : 1,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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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은 만우절이다.
이날은 거짓말을 장난삼아 즐기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짓말을 자주 해서는 안될것이다.
대중음악계에도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때로는 `만우절 거짓말`
정도로 치부할 수 없을만큼 심각한 것들도 있다.
가장 심각한 거짓말 사례는 1980년대 후반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유로 팝
댄스 듀오 밀리 바닐리가 될 것이다.
1989년 발표한 이들의 데뷔 앨범 `걸 유 노우 잇츠 트루(Girl You Know It`s True)`
는 데뷔와 동시에 각국의 차트에서 정상을 밟았으며 전세계적으로 무려 1000만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수록곡 `Girl You Know It`s True`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와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는 등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로브 필라투스와 패브 모번, 두 명으로 구성된 밀리 바닐리는 잘 생긴 외모에다 수준급의 음악을 선보이며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앨범 수록곡 중 무려 4곡이 빌보드 싱글차트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선풍을 일으켰으며 대중음악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그래미시상식에서 최우수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들의 선풍적인 인기는 희대의 사기극으로 끝을 맺었다.
89년 12월 밀리 바닐리의 앨범에 참여했던 래퍼 찰스 쇼가 실제 이들은 앨범
녹음 과정에서 아무런 노래도 부르지 않았으며 단지 무대에서 립싱크만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이다.
최악의 거짓말에 팬들은 분노했고 그래미도 이들의 신인상을 박탈했다.
2년 후인 1991년 밀리 바닐리는 직접 자신들이 노래해서 만든 앨범 `모먼트 오브
트루스(Moment Of Truth)`를 발표하고 재기를 노린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이들은 사실상 해체를 맞는다.
이후 좀처럼 소식이 들리지 않던 밀리 바닐리는 멤버인 필라투스가 1998년 4월 불과 32세의 젊은 나이에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면서 최후를 맞았다.
최악의 거짓말로 대중음악 사상 최단기간에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이들의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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