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돈나, 25년간 정상 지킨 비결은? "
[ 등록일 : 2008-05-13 ] [ 조회수 : 1,621 ]






새 앨범 'Hard Candy'와 함께 마돈나가 돌아왔다.

현재 팝 음악의 왕자라 할 수 있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함께 한 첫 싱글 '4 Minutes'는 이미 차트를 강타하고 있다. 이로써 마돈나는 모두 37곡을 빌보드 싱글차트 10위 안에 올린 최초의 가수가 됐다. 공동 1위였던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추월한 것이다.

데뷔 후 25년이 지난 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수입도 천문학적이어서 작년에는 세계적 공연 프로모터 회사 라이브 네이션과 10년간 1억2000만 달러의 공연 계약을 맺었다. 포브스 닷컴에 따르면 마돈나는 2006년 6월부터 1년 동안 7억원을 벌어 여가수 수입 1위였다.

그러나 마돈나는 모든 악평들을 삭이며 한 계단씩 자기 길을 밟아 마침내 '마릴린 먼로의 카피' 'Boy Toy(남자들의 장난감)'에서 '현대의 여신' '팝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마돈나는 단돈 35달러를 들고 뉴욕에 와 누드사진을 찍었고 삼류 영화에 출연했다. 그 와중에도 노래와 악기를 배웠고 열심히 작곡도 익혔다. 무대에선 마릴린 먼로를 흉내 냈지만 삶에선 여러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고 건강한 근육을 만들었다.

음악만 놓고 장수의 비결을 묻는다면 마돈나 특유의 '중용의 덕'을 꼽고 싶다. 마돈나는 트렌드 세터는 아니다. 어느 트렌드가 유행할 때 거기 적당히 발을 담그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그 타이밍이 절묘하다. 자기와의 접점을 찾아 가장 잘 팔리는 음악으로 다듬는 것이다.

자기 음악에 대해 오버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마돈나는 절세의 가창력을 지닌 디바가 아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당당하게 "내 음악은 댄스에서 비롯됐다"고 혈통 선언을 했다. 이런 모습은 그에게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포장하려는 사람들과 매체를 오히려 머쓱하게 만든다.

마돈나는 음악계가 부침을 겪은 25년 동안 항상 정상에 있었다. 어느 분야건 오랫동안 1등을 지킨 사람들은 득도의 경지에 오르는 것 같다. 21년 전 마돈나는 예언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난 그들과 달라요, 바로 나, 마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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