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회 그래미 어워즈, 시청률은 대박, 내용은 부실 "
[ 등록일 : 2009-02-12 ] [ 조회수 : 2,299 ]






지난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 그래미 시상식에서 로버트 플랜트와 앨리슨 크라우스가 5관왕에 올랐다. 이들의 앨범 ‘레이징 샌드’(Raising Sand)는 내로라 하는 뮤지션들을 제치고 ‘올해의 앨범상’을 차지했다. 영국 밴드 콜드 플레이는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로 ‘올해의 노래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은 시청률 면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CBS가 중계 방송한 그래미 시상식을 시청한 미국의 가구수는 약 1천905만에 달해, 지난해 1천718만 가구보다 11% 증가했다.

한편 그래미상의 영광 뒤편에는 사건ㆍ사고로 얼룩진 해프닝도 있었다.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힙합 가수 크리스 브라운은 시상식 직전 폭행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돼 시상식에 불참했다. 브라운이 폭행한 피해자로 알려진 여자친구 리한나도 함께 공연에 불참하면서 공연 일정이 뒤틀렸지만,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알 그린이 이들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날 공연에서 유독 랩과 컨트리 음악이 많았던 것에 대한 관객 및 시청자들의 불만도 있었다. 제작진은 “이번 행사가 특정 소수보다 최대한 많은 수의 청중이 좋아할 만한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며 “폭넓은 시청자들이 보는 TV쇼이기 때문에 정체성에 맞게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콜드플레이는 ‘비바 라 비다’로 표절소송에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일 기타리스트 조 새트리아니가 콜드플레이의 이번 앨범이 7개부문 후보에 오르자, 이들을 표절로 고소한 것. 이에 대해 콜드플레이는 시상식 다음날인 9일 “새트리아니는 위대한 뮤지션이지만 그가 ‘비바 라 비다’를 작곡하거나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내용의 표절관련 부인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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