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소울싱어 테디 펜더그래스 59세 나이로 사망 "
[ 등록일 : 2010-01-19 ] [ 조회수 : 2,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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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남성적 선율과 열정적인 러브발라드로 70’ 80’년대 최고의 R&B 섹스심벌로 활동한 테디 펜더그래스는 이후 충격적인 교통사고로 인해 고통을 겪으면서 불구의 몸으로 살게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그는 13일, 수요일에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의 음악을 사랑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아버지는 그의 음악과 평생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1982년 일어난 교통사고로 펜더그래스는 척수에 부상을 입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하반신 마비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는 6개월간 병원에 입원 후 그 다음 해에 앨범 [Love Language] 레코딩을 하였고, 1985년 Live Aid 콘서트에서는 휠체어에 몸을 싣고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펜더그래스는 이후 척수 부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Teddy Pendergrass Alliance를 설립하게 되었다. 이 단체는 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었고, 고용, 주택공급, 생산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1950년 3월 26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펜더그래스는 하롤드 맬빈 & 블루노트(Harold Melvin & the Blue Notes)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1971년, 그룹은 전설적인 프로듀서인 케니 갬블레온 허프와 음반 계약을 하게 된다. 1972년, 첫 번째 싱글인 ‘I Miss You’를 발매했고, 이후 발매한 ‘If You Don't Know Me by Now’는 그레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게 된다.

펜더그래스는 1975년에 그룹에서 탈퇴한 다음해에 솔로로 활동하게 된다. ‘Love T.K.O.,’‘Close the Door’그리고‘I Don't Love You Anymore,’와 같은 곡들로 솔로가수로써의 화려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그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새로운 흑인 가수의 시대를 여는 기준을 제시해 주었다.

대부분의 R&B가수들의 가사는 거칠었던 반면, 펜더그래스의 가사는 부드러움을 갖고 있었으며,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관능적인 면을 담아내고 있다.


펜더그래스는 흑인남자 가수로는 처음으로 연이어서 다섯 번의 멀티-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하게 된다. 그의 노래는 여성들을 매료시켰고, 콘서트 현장에서 그를 향한 애정으로 여성팬이 자신의 속옷을 무대로 던졌던 유명한 일화는 그의 매력에 대한 충분한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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