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유명가수 줄줄이 한국행, 이유는? "
[ 등록일 : 2010-03-15 ] [ 조회수 : 2,457 ]

외국 유명 가수들이 줄줄이 한국공연에 나서고 있다. 독특한 패션으로 화제를 몰고다니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비욘세, 영국 팝스타 미카, 헤비메탈 그룹 건스 앤 로지스, 펑크밴드 어스 앤드 파이어가 지난해 내한 공연을 가졌고 올 1월에는 브릿팝의 신화 뮤즈와 네오 펑크그룹 그린데이가 다녀갔다.

2월에는 밴드 킬러스를 시작으로 데뷔 25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가진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하드 투 세이 아임 소리’로 유명한 팝밴드 시카고, 보이그룹의 원조 백스트리트 보이스, ‘쉬즈 곤’의 헤비메탈 밴드 스틸하트 등이 한국무대에 올랐다.

3월에는 ‘기타의 신’으로 통하는 제프 벡(20일), 살아 있는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31일)이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4월에는 R&B 가수 브라이언 맥나이트(1일), 노르웨이 출신의 감성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4일) 내한공연이 잇따를 예정이다.

유명스타의 경우 일본공연에 한국을 묶어 성의없는 공연을 펼친 후 바로 일본으로 가버리는 게 예사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시아투어에 한국 일정을 반드시 포함시키는 추세다. 그래서 공연비수기임에도 유명 팝아티스트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유명 팝아티스트들의 한국행 러시에는 서양도 한국처럼 이미 음반 판매가 저조해 공연으로 시장을 뚫어 수익을 올리려는 계산이 깔려있다.

하지만 공연투자자본이 몰려 국내 공연 프로모터들의 출혈경쟁이 강화되면서 유명스타의 단독공연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 이 경우 공연 프로모터들은 돈을 못 벌고 스타들만 고가의 개런티를 챙겨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휘트니 휴스턴은 민망할 정도로 낮은 완성도의 무대를 펼치고도 무려 20억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뛰어난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을 기획해 성공한 공연 프로모터들이 나오고 이들이 재투자와 기획을 통해 자본력이 뒷받침된 새로운 스타의 공연을 선보여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문화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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